“죽은 블로그 심폐소생술: 발행 6개월 지난 글, 구글 시트로 자동 감지하고 살려내기”
“죽은 블로그 심폐소생술: 발행 6개월 지난 글, 구글 시트로 자동 감지하고 살려내기”
1. 열심히 쓴 글, 냉장고 속 식재료처럼 썩고 있진 않나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썼던 글들, 기억나시나요? 저도 얼마 전에 1년 전 쓴 글을 우연히 봤다가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최신 정보”라고 써놨는데 이미 구버전이 되어버린 프로그램, 클릭했더니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뜨는 링크들…
정말 무서운 건, 구글(SEO)도 이런 ‘오래된 방치 글’을 싫어한다는 점이에요. 최신성이 떨어지는 글이 많아지면 블로그 전체의 신뢰도가 깎이고, 잘 나가던 최신 글의 노출 순위까지 덩달아 떨어질 수 있거든요.
하지만 글이 100개가 넘어가면, 도대체 어떤 글이 오래된 글인지 일일이 찾아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는 **구글 시트에 ‘유통기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발행한 지 6개월이 지난 글만 쏙쏙 뽑아내서 빨간불을 켜주는 자동화 비법을 공유할게요.
2. 준비물: 내 블로그의 ‘발행일’ 데이터
가장 먼저 내 글들의 생일(발행일)을 알아야겠죠?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나 목록을 보고 시트에 딱 두 가지만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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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열: 글 제목 (예: 아이폰 14 싸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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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열: 발행일 (예: 2023-08-15)
(팁: 글이 너무 많다면, ‘사이트맵’이나 RSS를 긁어오면 한 번에 가져올 수 있어요!)
3. 자동 계산: “이 글은 몇 달 되었을까?” (DATEDIF 함수)
이제 머리 아프게 날짜를 계산할 필요 없습니다. 엑셀과 구글 시트에는 날짜 차이를 계산해 주는 기가 막힌 함수 **DATEDIF**가 있거든요.
C열에 ‘경과 개월 수’라고 적고, 아래 수식을 복사해서 붙여넣으세요.
=DATEDIF(B2, TODAY(), "m")
[수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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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글의 발행일 -
TODAY(): 오늘 날짜 (매일매일 자동으로 바뀝니다!) -
"m": 차이를 ‘월(Month)’ 단위로 계산해라.
엔터를 치는 순간, 이 글이 세상에 나온 지 3개월이 지났는지, 12개월이 지났는지 숫자로 딱 나옵니다. 채우기 핸들로 쭉 내려주세요.
4. 시각화: 6개월 지난 글에 ‘빨간 경고등’ 켜기
숫자만 보면 감이 안 오죠? 우리가 진짜 찾아야 할 건 **’6개월(또는 12개월) 이상 된 묵은지 포스팅’**입니다. 조건부 서식으로 빨간색을 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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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개월 수가 적힌 C열 전체를 드래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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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 [조건부 서식]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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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규칙: [다음보다 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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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6 (6개월 이상을 찾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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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지정: 빨간색 채우기
이렇게 설정하면, 리스트 중에서 6개월이 넘은 글들만 귀신같이 빨갛게 변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빨간색 글들만 골라서 **’리라이팅(수정 발행)’**을 하면 되는 거예요.
5. 빨간색 글, 어떻게 살려낼까요? (수익 2배 전략)
빨간불이 들어온 글을 찾았다면, 아래 3가지 중 하나만 해주세요. 죽어가던 트래픽이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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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2024년’ 붙이기: 예전 정보가 아니라 최신 정보임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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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링크 교체: 판매 중단된 상품 링크나 사라진 사이트 링크를 최신으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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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업데이트: “이 글은 2023년에 작성되었지만, 2024년 2월 기준으로 내용을 업데이트했습니다.”라는 문구를 최상단에 적어주세요. 구글이 아주 좋아합니다.
6. 새 글 쓰기보다 ‘고쳐 쓰기’가 쉽습니다
블로그 고수들은 “새 글 1개 쓸 시간에 옛날 글 5개를 고치라”고 말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점수가 쌓인 옛날 글을 조금만 다듬어주면, 신규 글보다 훨씬 빠르게 상위 노출이 되기 때문이죠.
오늘 만든 이 **’구글 시트 업데이트 대시보드’**를 즐겨찾기 해두세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와서, 빨간불이 켜진 글들을 하나씩 심폐소생술 해주는 겁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블로그가 롱런하는 비결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