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트 SUMIFS 함수로 카테고리별 진짜 수익(ROI) 찾아내고 ‘선택과 집중’ 하기

“내 블로그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누구일까?”

1. 1일 1포스팅의 함정: 모든 글이 똑같은 돈을 벌어주진 않아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무조건 글을 많이 쓰는 ‘1일 1포스팅’에 집착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어요. IT, 맛집, 건강, 재테크… 온갖 카테고리를 만들어두고 매일 닥치는 대로 글을 채워 넣었죠.

그런데 1년쯤 지나고 데이터를 뜯어보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전체 수익의 80%가 ‘재테크’ 카테고리 단 20개의 글에서 나오고 있었던 거예요. 반면, 매일같이 공들여 썼던 ‘맛집’ 카테고리 글 100개는 트래픽만 잡아먹을 뿐, 수익은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었습니다.

이걸 깨닫고 나서 저는 맛집 글쓰기를 과감히 멈추고, 재테크와 IT 정보 글에만 집중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글 쓰는 시간은 반으로 줄었는데, 수익은 오히려 3배로 뛰었습니다. 여러분의 블로그는 어떤가요? 지금 어떤 카테고리가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2. Step 1: 내 블로그 데이터 한곳에 모으기 (원시 데이터)

이 분석을 위해서는 먼저 각 글의 카테고리와 방문자 수, 수익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GA4)와 애드센스 데이터를 합치면 가장 좋지만, 초보자분들은 단순히 **’조회수’**만 가지고 분석하셔도 훌륭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구글 시트를 열고 이렇게 기본 데이터를 정리해 봅니다.

  • A열: 글 제목

  • B열: 카테고리 (예: IT, 건강, 재테크, 일상)

  • C열: 월간 조회수 (또는 수익)

3. Step 2: 마법의 함수 ‘SUMIFS’로 카테고리별 합산하기

데이터가 수백 개라면 ‘IT 카테고리’만 일일이 찾아서 더할 수가 없겠죠? 이때 엑셀과 구글 시트의 꽃이라고 불리는 SUMIFS 함수를 사용합니다.

시트 옆쪽 빈 공간(예: E열, F열)에 카테고리 이름들을 쭉 적어두고, 그 옆에 아래 수식을 입력해 보세요.

[제가 사용한 수식]

Excel

=SUMIFS(C:C, B:B, E2)

이 수식이 무슨 뜻이냐고요? 구글 시트에게 이렇게 명령하는 겁니다. “전체 조회수(C열)를 다 더해줘! 단, 카테고리(B열)가 내가 지정한 이름(E2)이랑 똑같을 때만 더해!”

이렇게 수식을 넣고 아래로 쭉 드래그하면, 각 카테고리별로 조회수나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1초 만에 완벽하게 집계됩니다.

4. Step 3: ‘파이 차트’로 시각화하고 뼈 때리는 현실 마주하기

숫자로만 보면 확 와닿지 않죠? 방금 만든 요약표(E열과 F열)를 마우스로 드래그한 다음, 상단 메뉴에서 **[삽입] > [차트]**를 눌러보세요.

차트 종류를 **’원형 차트(파이 차트)’**로 바꿔줍니다. 그러면 내 블로그의 파이를 어떤 카테고리가 다 먹어 치우고 있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세상에, 내가 제일 쓰기 싫어했던 ‘건강’ 카테고리가 전체 트래픽의 60%를 차지하고 있었네?”

  • “매일 썼던 ‘일상’ 카테고리는 5%밖에 안 되잖아?”

5. ‘열심히’보다 ‘영리하게’ 글을 쓰세요

파이 차트를 보셨다면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파이의 가장 큰 조각을 차지하는 카테고리, 그것이 바로 구글이 여러분의 블로그에서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인정해 준 분야이자, 독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입니다.

수익을 늘리고 싶다면 수익 기여도가 5% 미만인 카테고리는 당분간 포스팅을 멈추세요. 그리고 1위, 2위를 차지한 ‘효자 카테고리’에 여러분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으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운영은 글짓기 대회가 아니라 비즈니스입니다. 구글 시트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영리하게 에너지를 분배하세요. 당장 여러분 블로그의 진짜 무기가 무엇인지 계산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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